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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첫방 '인간의 조건', '개콘' 6인방 뭉쳤다

기사 등록 2012-11-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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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KBS에서 새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인다. 4주 방송 예정인 파일럿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이 그것. ‘개그콘서트’의 주역 개그맨 6명이 출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1월 24일 오후 11시 25분 방송되는 ‘인간의 조건’은 박성호 김준호 김준현 허경환 정태호 양상국 등이 호흡을 맞추며, 인간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조건들을 제거한 뒤 일어나는 다양하고 리얼한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이들은 7일동안 휴대전화와 인터넷, 텔레비전이 없는 곳에서 생활했고, 합숙을 통해 평소 볼 수 없었던 자연스러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인간의 조건’의 신미진 PD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손에서 휴대전화를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이것을 제거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봤다”면서 “열악한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가 가장 재미있을 것 같은 개그맨 6인방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취지는 통했다. 개그맨들 역시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됐다. 그리고 멤버들끼리도 더 돈독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큐와 예능의 콜라보레이션인 ‘인간의 조건’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 정규편성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허경환은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것”이라며 “휴대전화가 없이 일주일을 보내면서 동료들과 가족이 돼가는 기분이었다. 다른 이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좋은 추억이 됐다”고 자신감을 높였다.
　
특히 예고를 통해 최근 체조선수 신수지와 열애설이 불거진 당시 허경환의 리얼한 모습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개그맨 6인방의 리얼 버라이어티 ‘인간의 조건’이 호응을 얻어 정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