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고강도 인터벌 운동, 노화+당뇨 예방에 좋다

기사 등록 2017-04-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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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노화를 예방하는 운동으로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ㆍHigh Intensity Interval Training)’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메이요 클리닉 스리쿠마란 나이르 박사팀은 최근 18~30세 젊은층 45명과 65~80세 노년층 27명으로 구성된 남녀 72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고강도 인터벌 운동과 근력 운동, 그리고 두 가지를 조합한 운동을 시행하는 비교 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나이르 박사팀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가운데 실내자전거로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통해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을 측정했다. 미토콘드리아 활동은 나이 들면서 줄어든다. 그러면 피로가 증가하고 근육 크기와 능력을 떨어뜨리며 당뇨병 발병 원인이 된다.

연구 결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시행한 젊은 층에서 미토콘드리아 활동이 49% 향상됐고, 노년층의 미토콘드리아 활동이 69%까지 좋아졌다. 또한 폐와 심장, 순환계 건강지표가 크게 좋아져 전력 운동할 때 흡입하는 산소량은 젊은 층에서 28%, 노년층에서 17% 늘어났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숨이 찰 정도로 운동한 뒤 쉬지 않고 곧바로 숨이 차지 않은 저강도 운동을 번갈아 진행하는 운동법이다. 고강도, 저강도 같은 운동의 강도는 최대 심박수, 최대 산소섭취량 등을 기준으로 측정하지만 개인이 느끼는 정도로도 가늠할 수 있다. 저강도 운동은 걷기, 조깅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할 때 땀이 가볍게 나고, 옆 사람과 대화할 정도의 운동이다. 고강도 운동은 전력 질주처럼 3~4분 이상 진행하지 못하겠다고 느끼며 대화가 불가능한 정도의 운동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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