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 추석 극장가, 독주 ‘광해’ 위협하는 외화 대거 출격

기사 등록 2012-09-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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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 추석을 앞둔 주말 극장가 신작 외화들이 대거 출격한다. ‘테이큰2’, ‘나이트폴’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부터 ‘메리다와 마법의 숲’, ‘19곰 테드’ 등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이 현재 박스오피스 독주 중인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누르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먼저 오는 9월 27일 개봉하는 ‘테이큰2’, ‘나이트폴’, ‘로스트’는 스릴러 장르라는 점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 ‘테이큰2’는 지난 2008년, 차별화 된 스타일의 치밀하고 논리적이며 빈틈없는 이야기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테이큰’ 이후 4년 만에 전편의 출연진 그대로 다시 돌아오는 속편이다. 특히 ‘테이큰2’에서는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리암 니슨과 납치범의 아버지(라드 세르베드지야)가 펼치는 대결이 짜릿함을 더한다.

‘나이트폴’ 역시 ‘테이큰2’와 마찬가지로 부성애를 강조했다. ‘도둑들’로 국내에서 인기를 누린 임달화와 장가휘의 액션과 추격전이 돋보인다. 그런가하면 아만드 사이프리드는 기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상반되는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주인공이 납치된 동생을 찾아 나선다는 줄거리를 통해 그가 선보일 색다른 연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그런가하면 가족 단위영화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마법에 걸린 가족을 구하기 위한 천방지축 공주 메리다의 특별한 모험을 담았다. 이 영화는 3D 영상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써니’로 급부상한 배우 강소라가 생애 최초 더빙 연기를 한 작품이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가족단위 영화라면 ‘19곰 테드’는 직장인과 젊은 층들이 선호할 만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어린 시절 왕따를 당하던 존(마크 윌버그 분)과 동고동락한지 27년 되는 곰인형 테드와 존의 여자친구 로리(밀라 쿠니스 분)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귀여운 곰인형 테드의 음담패설과 음주가무와 섹시 아이콘 밀라 쿠니스의 갈등이 큰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주걸륜 주연의 ‘바이럴 팩터’, ‘체리’, ‘우디 앨런’, ‘우리도 사랑일까’ 등 장르를 불문한 신작들이 쏟아져 관객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추석 시즌 주말 극장가를 노린 신작들이 대거 출격하는 가운데 과연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마음을 제일 먼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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