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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ee:夜] ‘화랑’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7人7色 첫 만남

기사 등록 2016-12-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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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베일을 벗은 ‘화랑’은 개성 강한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만남의 연속이었다. ‘화랑’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여섯 남자, 그 사이에 존재하는 단 한 명의 홍일점까지. 이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19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김영조)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청춘 드라마다. 배우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서예지, 최민호(샤이니), 도지한, 김태형(뷔, 방탄소년단), 조윤우 등 대한민국 ‘대세’ 스타들이 출연을 확정지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인물들의 각기 다른 만남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품삯을 받지 못한 아로(고아라 분)는 술로 대신 그 값을 받았다. 그는 술에 취해 저자거리를 걷던 중 왕경에 입성한 무명(박서준 분)과 마주치게 됐다. 때마침 달려오는 말에 아로가 치일 뻔했고 무명은 몸을 날려 그를 구했다. 두 사람은 필연인 듯, 인상 깊은 만남을 가졌다.

아로와 무명의 만남은 다소 거칠었다면, 삼맥종(박형식 분)과는 전혀 다른 만남을 가졌다. 장터에 모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아로를 본 삼맥종은 그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결국 신국 중심가의 유흥주점에서 만난 삼맥종은 아로에게 허리를 감싸며 성큼 다가갔고 묘한 관계를 형성했다.

‘꽃화랑’의 등장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호(최민호 분)와 반류(도지한 분)는 진골 최고 미남 자리를 두고 숙명의 라이벌로 등장한 것. 여기에 통행패 없이 왕경에 입성한 것을 두고 시비가 붙은 막문(이광수 분)을 구하기 위해 나선 무명과의 만남은 앞으로 이들이 그려나갈 전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랑’은 핑크빛 삼각 로맨스 외에도 사내들의 우정을 그려낼 것을 예고했다. 이 드라마는 ‘청춘’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까.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뭉친 이들의 이야기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화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2 '화랑' 캡처)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