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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손가락' 등장인물 갈등 난무+개연성 결여 '몰입도 하락'

기사 등록 2012-09-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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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SBS 주말드라마 ‘다섯 손가락’이 빠른 전개로 인한 개연성 결여로 극의 몰입을 떨어뜨렸다.

9월 1일 오후 방송한 ‘다섯 손가락’에서는 미국에서 돌아온 인하(지창욱 분)와 부성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채영랑(채시라 분)의 음모, 진실을 밝히기 위한 송남주(전미선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미국에서 피아노를 그만두고 작곡으로 전향한 인하에게 채영랑은 다시 피아노를 시작할 것을 권유했고 인하는 어렸을 때 자신 대신 지호(주지훈 분)를 구해낸 엄마에 대한 배신감으로 어긋나갔다.

또한 남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요양원 배식팀에 들어가 민반월(나문희 분)에게 접근한 송남주는 진실을 다그치다 민반월을 쇼크상태로 이르게 만들었다.

극의 지루함을 배제하기 위한 빠른 전개의 시도는 좋았으나 극의 개연성 결여와 갈등만 난무하는 등장인물들의 관계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떨어뜨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홍다미(진세연 분)는 엄마 송남주가 요양원에 배상해야 할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등록금을 선뜻 내놓고 대학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