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목숨 건 연애’ 멜로와 미스터리를 오가는 ‘콤비플레이’
기사 등록 2016-12-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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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유쾌하고 즐거운, 그러면서도 사랑스러운 기운이 가득한 영화가 찾아왔다. 하지원, 천정명, 진백림이 주연을 맡은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가 언론시사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그동안 ‘무한도전’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목숨 건 연애’, 과연 어떤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선사할까.
8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목숨 건 연애’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송민규 감독, 배우 하지원, 천정명, 오정세가 함께 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송민규 감독은 “보편적인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다른 방향에서 출발하고 싶었다. 로맨스, 액션 그런 쪽으로 풀어가는 이야기를 포함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그려내고 싶었다”라고 작품의 의도를 설명했다.
5년간 차기작을 쓰지 못한 추리소설 작가 한제인 역을 맡은 하지원은 “제가 했던 캐릭터 중에서 편하게, 인간적인 캐릭터이지 않았나 싶다”라며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극중 많은 영어 대사를 위해 “영어 분량이 많아서 현장에서 쉴 때도 열심히 영어 대사를 준비했다”며 “대본 전체의 흐름을 알고 있으니 거기에 맞춰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고충을 밝혔다.

이번에 천정명과 진백림 두 남자배우와 멜로 연기를 펼친 그는 “천정명씨가 연기하면서 록한이 더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아이디어가 많은 친구구나 싶었고, 생각보다 더 친절하고 배려를 많이 해줬다”며 “진백림씨는 외국친구임에도 굉장히 유쾌하고 개구쟁이다. 현장에서 재밌게 지냈다. 감동했던 건 대만이 아닌 한국에서 찍으면서도 불평 불만 없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영화 캐릭터랑은 오히려 반대였던 거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천정명은 제인의 소꼽친구이자 짝사랑을 하는 설록한 역으로 분했다. 그는 “록한이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면 재밌게 촬영할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다”며 “또 하지원씨 팬으로서 같이 촬영하면 어떨까 싶어서 꼭 한번하고 싶었다“라고 출연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촬영 현장에서 ‘무한도전’의 하하와 함께 했을 때를 회상하며 “트렁크 안에서 제인과 함께 하는 장면이 있다, 갇힌 공간 안에 있다보니까 연기하는데 웃음을 참느라고 힘들었다. 하하 씨가 지원씨 오기 전 저와 리허설을 했었는데 그때 누나랑 저랑 하는 것도 어색했지만 남자랑 같이 하려니까 더 어색했다. 그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인 한종구 역의 오정세는 극중 강렬한 눈빛과 유쾌한 연기로 극의 재미를 불어넣었다. 그는 “지원씨는 자신만의 힘이 있다. 시나리오로 봤을 때 굉장히 어려운 장면이 있는데 지원씨가 하면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좋은 장면이 된다”며 “마네킹으로 변한 장면도 어쩌면 어이없어서 공감이 잘 안될 수도 있는데 지원씨가 하니까 사랑스러운 느낌이었다. 방귀 장면도 1차원적이면 공감대를 잃을 수 있는데 지원씨 때문에 현장에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하지원의 연기를 극찬했다.

세 배우는 각각 ‘목숨 건 연애’를 해봤냐는 질문에 하지원은 “아직 그렇게 한 연애가 없다. 닥쳐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고 천정명과 오정세는 “어렸을 때 그렇게 연애해봤지만 워낙 예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공통된 대답을 했다.
또한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하지원은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제가 현장에서 에너지를 남겨두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면 후회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거창하진 않지만 그 순간은 최선을 다하는 편이어서, 영화 찍을 때마다 목숨 건다”라고 대답했다.
또 천정명은 “꼭 지키고 싶은 건 제 가족, 어머니 아버지고 만일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꼭 목숨 걸고 지키겠다”라고 설명했다. 오정세 역시 “저도 천정명씨와 비슷하다”라고 덧붙였다.

극장을 찾을 관객들에게 전할 인사로 하지원은 “극장에 찾아오셔서 많이 즐거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천정명은 “연말 분위기가 안나는 현실이다. 기분 좋게 연말을 맞이해야 하는데, 지인들과 기분을 풀어야한다면 저희 영화를 보시면 좋을 거 같다”며 “모든 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오정세는 “저희 영화로 유쾌해지고, 관객분들에게 색다른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짧고 굵은 소감을 전했고 송민규 감독은 “여기 계시는 배우분들과 스태프들이 즐겁게 만들었다. 그게 화면으로 전달이 돼서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방점을 찍었다.
촬영장까지도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처럼 유쾌하고 즐거웠던 ‘목숨 건 연애’는 연말의 또 다른 활력소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오는 24일 개봉할 ‘목숨 건 연애’가 달콤하고도 짜릿한 코믹 수사극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성찬얼기자 ent@ 사진 김혜진 기자 hyejin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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