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첫 방 '백년의 유산', 가족愛 다룬 따뜻한 '명품 드라마' 될까?

기사 등록 2013-01-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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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불량가족의 명품가족 변신 이야기를 다룬 MBC 새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가 첫 발을 내딛는다.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 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따뜻한 가족애를 선사할 예정이다.

1월 5일 오후 첫 방송하는 ‘백년의 유산’은 국수공장을 물려받기 위한 가족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로 시작된다. 요즘에는 보기 드문 신-구 3대의 대가족이 모여 사는 ‘백년의 유산’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달한다.

# 불량가족의 유산 물려받기 프로젝트

엄팽달(신구 분)은 각각 제멋대로 사는 자식들에게 일 년 동안 자신의 곁에서 국수사업을 돕는 자식에게 공장과 모든 유산을 넘겨주겠다는 선언을 한다.

이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던 가족들은 앞다퉈 집으로 들어오고, 겉보기에는 3대가 모여 사는 화목한 대가족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가족들 모두는 국수공장을 사이에 두고 동고동락하면서 비로소 가족의 소중함과 가업의 귀중함을 깨닫게 된다.

이처럼 ‘백년의 유산’은 50부라는 긴 호흡동안 불량가족이 명품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려낼 전망이다.

# 각양각색의 로맨스

그간의 드라마에서는 주로 젊은 세대들의 로맨스를 다뤄왔다. 하지만 ‘백년의 유산’에서는 이들 뿐만이 아닌 다양한 세대의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중년의 설렘을 그리는 민효동(정보석 분)-양춘희(전인화 분) 커플부터, 30대 여자와 60대 남자의 로맨스를 연기하는 강진(박영규 분)-엄기옥(선우선 분) 커플, 오랜 시간 삶을 함께 나눠온 엄팽달(신구 분)-김끝순(정혜선 분) 커플의 황혼의 사랑까지 다채로운 사랑이야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주성우 감독은 “색깔이 있는 가족 이야기를 담고 싶다. 극 중 짝이 많이 나오는데, 결국은 각기 짝들이 이뤄내는 사랑 이야기를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보듬는 ‘가족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이끌어가려고 한다”며 작품을 소개했다.

# 기존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진 배우들의 파격 연기 변신

전인화는 기존의 똑 부러지는 이미지와 전혀 다른 카페 ‘오페라’의 마담 양춘희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따뜻한 가족 앞에 색깔이 강렬한 캐릭터가 나타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 지 스스로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선우선은 “기존의 도도한 이미지를 벗어나 촌스럽고 4차원 정신세계를 가진 노쳐녀 엄기옥으로 분한다.

이들의 연기변신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작 ‘메이퀸’의 인기를 이어 ‘백년의 유산’이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백년의 유산’이 담고자 하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따뜻한 가족애를 담고 있는 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5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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