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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유승호, 윤은혜에 "내가 아니라 네가 변한 거다"

기사 등록 2013-01-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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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유승호가 변심한 윤은혜에게 엄포를 놓았다.

1월 2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 드라마 '보고싶다'에서는 수연(윤은혜 분)이 해리(유승호 분)에게 "다리를 그렇게 만든 사람을 진짜 모르냐"고 묻는 장면이 그려졌다.

14년 전 사건의 배후가 정우(박유천 분)의 아버지 한태준(한진희 분)임을 알게 된 수연은 녹음 파일 속 해리의 이모 미쉘킴(김선경 분)의 목소리를 어렴풋이 듣게 됐다.

수연은 해리에게 "다리를 그렇게 만든 사람을 정말 모르냐"고 의구심이 가득 찬 눈빛으로 물었다. 이에 해리는 독기가 가득한 모습으로 "날 이렇게 만든 사람 찾아서 죽여버려야겠다. 그 사람 우리 엄마처럼 만들고, 자식이 있다면 나처럼 만들어 주겠다"며 살벌한 말을 내뱉는다.

또 해리는 자신이 변했다고 말하는 수연에게 "내가 아니라 네가 변한 거다. 그 놈 찾을 때까지 내 옆에 있어라. 그 다음엔 네가 원하는 곳으로 보내줄 테니까"라며 차가운 말을 내뱉었다.

점점 더 악해져만 가는 해리의 모습에 수연은 어쩔 줄 몰랐다. 또한 수연은 정우를 위해 사건의 배후가 한태준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모습으로 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