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안재욱, 암 극복한 신혼부부에게 수술 당시 아찔했던 경험 공유... '동병상련'

기사 등록 2015-10-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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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힐링캠프' 안재욱이 '신혼부부 MC'의 감동적인 사연을 듣던 중 미국 수술 당시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에서는 ‘국민오빠’에서 ‘새신랑’으로 돌아온 안재욱이 출연해 '신혼부부 시청자 MC'들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재욱은 이날 현장에서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지 않기 위해 자신의 수술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유연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안재욱은 암을 극복하고 축복의 아이까지 얻은 용감한 한 신혼부부의 사연이 공개되자 그들의 얘기를 경청했다.,

한 여자 시청자 MC는 "연애한지 5개월 만에 위암 판정을 받았다"며 "지금의 남편이 매일 꽃을 사서 병문안을 왔고 결혼의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남편은 이에 대해 “꽃을 매일 가져다 준 이유는 뭔가 생명이 있는 걸 주고 싶었어요”라며 로맨틱하고 감동적인 멘트로 모두를 귀 기울이게 만들었다.

또 그는 아내의 암 치료가 끝난 후 임신을 한 아내를 보며 많이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안재욱은 “제가 여행을 갔다가 첫날 쓰러졌었어요”라며 얼마 전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사실 진짜 힘든 겉 옆에 보호자거든요”라며 당시 느꼈던 자신의 생각을 전했으며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진솔한 얘기들이 오갔다.

특히 안재욱은 자신을 간호하기 위해 미국에 한 걸음에 달려온 동생이 중환자실 밖 조그만 의자에서 쪽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눈을 뜨는 게 싫었어요. 이게 현실 같아서”라고 속상했던 마음을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결혼까지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서 건강이 신경 쓰인 적은 없었어?’라고 아내 최현주에게 물어봤던 사실과 결혼 과정 얘기를 함께 나누며 시청자 MC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한편 사랑으로 암을 극복한 신혼부부의 뭉클한 이야기와 그로 인해 무장해제된 안재욱의 얘기들은 26일 오후 11시 15분 '힐링캠프-500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SBS 제공)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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