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이상윤, 몰입도 떨어뜨리는 딱딱한 연기 '아쉬워'
기사 등록 2012-11-0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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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이상윤이 딱딱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을 떨어뜨렸다.
11월 3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 드라마 '내 딸 서영이(이하 서영이)'에서는 강우재(이상윤 분)가 정선우(장희진 분)와 3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우재는 서영(이보영 분)이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화를 내는 이유가 선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서영은 선우가 아직도 강우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를 알지 못하는 강우재는 서영의 기분을 스킨십과 애교로 풀어주려 했다. 이후 강우재는 정선우를 만난 자리에서 딱딱한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강우재는 이제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정선우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집으로 돌아간 강우재는 여전히 화가 나 있는 서영에게 서운했고, 결국 화가 폭발했다.
이 과정에서 이상윤은 딱딱한 표정과 대사 처리로 극의 몰입을 떨어뜨렸다. 특히 어떤 감정이든 별 변화가 없는 표정과 대사톤으로 지루함을 자아냈다.
'내 딸 서영이'의 대사는 주로 문어체로 이뤄진다. 때문에 배우들의 대사 톤은 연기력이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으로 이상윤의 내공 부족이 절실히 느껴지는 것.
극을 이끌어가는 주춧돌인 이상윤이 향후 더 단단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이삼재(천호진 분)는 자신의 딸 서영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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