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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 박주미 "사극 복장 때문에 화장실 가기도 힘들어"

기사 등록 2012-09-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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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박주미가 사극 출연으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박주미는 9월 6일 오후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KBS1 대하 드라마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연출 신창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극이 힘들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촬영지가 경주라 비행기 타는 기분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복장은 기존의 조선시대 옷과는 무게가 다르다. 왕관 자국이 12시간 정도 남아 있더라"며 "지금도 뒷목이나 어깨가 많이 뭉쳐 있다. 복장이 무거워 화장실에 가는 것도 힘들다. 정말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날 MBC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인해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그동안 장희빈, 인현왕후 캐릭터도 계속 있지 않았나"며 "똑같은 역할이라도 해석하는 게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있는 생각을 전했다.
　
　극중 박주미는 신라 제 27대 국왕이자 최초 여왕인 선덕여왕 역을 맡았다.

　한편 오는 9월 8일 첫 방송하는 ‘대왕의 꿈’은 김춘추를 필두로 당시 당나라 황제는 물론이고 고구려 백제의 백성들에게까지도 경외의 대상이었던 김유신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치 리더들과 걸출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라마적 상상력을 통해 풀어낸 대하드라마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