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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정부' 심이영, 엉뚱-허당 '마이너스 손' 등극

기사 등록 2013-10-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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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심이영이 손만 대면 마이너스 손이 되고 마는 엉뚱, 허당, 사고뭉치 캐릭터로 극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상철(이성재 분)의 불륜으로 엄마가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져 집을 나오는 4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가운데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알뜰히 챙기며 아빠인 상철과 화해시키려 고군분투하는 이모 나영(심이영 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나영은 아이들과 게임을 하는 중 열심히 쌓아놓은 젠가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가 하면, 아이들과 상철을 화해시키기 위해 준비한 바베큐를 어김없이 쏟으며 넘어지고, 또 난간에서 실수로 떨어지려는 막내 혜결을 받으려고 몸을 날리다 엎어지고 마는 등 손만 대면 마이너스 손이 되고 마는 허술하고 사고뭉치 가득한 모습으로 상철 가족뿐 아니라 보는 이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서도 언제나 꿋꿋하게 웃으며 긍정의 모습으로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심이영의 모습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또한 실수투성이지만 순수한 영혼을 지닌 심이영의 모습이 오히려 보는 이들을 힐링케 만드는 존재로 극에 흥미를 더하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등장때마다 사고뭉치 미친존재감인 우나영의 모습이 오히려 귀엽다" , "1등급 감초 연기, 모든 캐릭터를 심이영표로 소화해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손만 대면 마이너스 손? 하지만 천사표이모", "모든 게 실수투성이지만 순수한 우나영의 모습을 보면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심이영은 현재 '수상한 가정부' 외에도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김정태를 유혹하는 복수의 여신 남미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