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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송지효, 이동욱 누명 벗기려 고군분투

기사 등록 2013-05-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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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천명' 속 송지효가 이동욱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천명'에서는 원(이동욱 분)을 위해 김치용(전국환 분) 수족을 자처한 다인(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은 이날 파상풍에 걸린 덕팔(조달환 분)을 살리기 위해 얼굴을 변형, 궐에 잠입하기에 이르렀다. 이호(임슬옹 분)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덕팔에게 물어야 할 말들이 있었다. 때문에 그가 죽는다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돼 버리는 상황이었던 것.

이호는 원을 궁궐로 끌어들이기로 했고, 다인은 원에게 편지를 보내 소식을 알렸다. 원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봉침으로 얼굴을 변형, 궁궐로 향했다.

이후 원의 행보에는 다인이 큰 몫을 했다. 김치용의 수족이 된 다인은 원이 덕팔의 치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었다. 지난회와 마찬가지로 다인의 능동성이 빛을 발한 것.

다인은 지난날 덕팔과 원, 그리고 이호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호에게 탕약을 올리며 비밀서찰을 전달, 원과의 접선 장소를 알려줬다. 다인의 도움으로 마난 두 사람은 김치용이 보낸 자객으로 위기에 놓이지만, 이 역시 먼저 알고 달려온 다인 덕분에 모면할 수 있었다.

이처럼 다인은 일부 작품 속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는 여성 캐릭터와는 달리 사건의 실마리를 해결하려는 모습으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은인을 구하기 위해 직접 위험 속에 뛰어든 다인의 기지를 높이 평가, 호응을 쏟아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