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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났어 정말' 하희라, 맨발 연기 '열연'

기사 등록 2013-05-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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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하희라가 거친 삶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려는 캐릭터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5월 8일 오전 방송한 MBC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극본 박지현, 연출 이민수 김용민)에서는 기철(박준혁 분)에게서 도망치던 지수(하희라 분)가 우성(이형철 분)을 만나 지친 심신 때문에 언성을 높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수는 남편 기철에게 "이 결혼은 무효다. 돈 때문에 나와 결혼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지만, 화을 내며 몰아붙이는 기철에 겁을 먹었다.

지수는 결국 달래는 기철의 팔을 물고 맨발로 도망쳤다. 그는 따라오던 기철을 피해 도망치던 끝에 우성(이형철 분)의 도움을 받아 몸을 숨기게 됐다.

이어 우성은 돌아가려는 지수를 붙잡지만 그는 차라리 돌아가 기철에게 맞겠다며 매몰차게 대했다. 또 울먹이던 지수는 계속해서 우성과 거리를 뒀고, 자신의 현실을 돌아보며 비참함을 토로했다.

지수는 맨발로 나온 탓에 급기야 발을 다쳤다. 우성은 그런 지수를 치료해주려 했지만 지수는 독하게 우성을 거부하며 우성의 뺨을 때리고 갈등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하희라는 상처 입은 한 여자의 마음을 억세면서도 유약하게 표현하면서 호소력있는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특히 맨발투혼과 함께 거친 폭력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캐릭터에 동화돼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한편 기철의 어머니인 김영옥(문영미 분)은 간밤에 집에 들어오지 못한 지수를 매섭게 몰아붙였고, 경우 바른 것도 재수 없다며 못마땅해 했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