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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소원’ ‘화이’, 10월 극장가는 아빠 열풍

기사 등록 2013-10-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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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10월을 맞아 완전히 다른 매력을 가진 아빠들이 극장가를 점령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8일 개봉하는 영화 ‘히어로’(감독 김봉한)는 유일한 전체관람가 한국 영화로 배우 오정세가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빠를 펼쳐 보인다.

지난 2일 개봉한 ‘소원’(감독 이준익)의 설경구 역시 힐링 아빠를 선사하고 있으며 9일 개봉을 앞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감독 장준환)에서 배우 김윤석은 냉혹한 아빠를 맡아 극장가를 찾아온다.

먼저 ‘히어로’의 오정세는 어딘가 살짝 부족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사랑스러운 아빠 주연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 시청률 부진으로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이 종영한 뒤 슬퍼하는 아들을 위해 직접 썬더맨이 되기로 결심한 아빠의 모습을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또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태어난 토종 히어로 썬더맨은 슈퍼 히어로다운 강렬한 카리스마와 아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빠다운 진한 부성애를 모두 보여주며 이제까지 만나지 못한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어 가장 힘든 아픔을 당한 딸 소원이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원’에서 설경구는 딸의 고통과 아픔을 위로해주는 아빠로 분해 따뜻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어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의 이야기를 다룬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김윤석은 화이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인 냉혹한 아빠로 변신해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이처럼 제각기 다른 매력의 아빠 역으로 돌아온 오정세, 설경구, 김윤석의 활약으로 10월 극장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과연 10월 극장가의 아빠 열풍이 흥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현호기자 nicesn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