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준 감독, 소설 K-JESUS 1636 글로벌 출간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상황에서 한국적 상상력으로 재해석된 새로운 예수 이야기가 글로벌 독자들을 먼저 만난다. 박희준 영화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메타버스 소설' K-JESUS 1636 (예수: 왕의 나라)가 아마존을 통해 영문판으로 선출간 됐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종교적 서사를 넘어, 시공간을 초월하는 독창적인 구조로 주목받는다.
이야기는 현재 대한민국 서울과 1636년 병자호란 시기의 조선을 넘나드는 이중 구조로 전개된다. 현대의 주인공은 7년째 코마 상태에 빠진 아버지의 병원비와 현실의 벽 앞에서 무너져가는 무명 웹툰 작가. 생계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이어가던 그는 어느 날 신비로운 숲속에서 예수와 마주하게 되며, 그의 삶은 완전히 뒤바뀐다.
동시에 작품 속 또 다른 축은 병자호란으로 폐허가 된 조선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전쟁과 기근 속에서 고통받는 백성들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가 존재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
절망의 시대 속 구원과 희망의 의미를 새롭게 묻는다. 현실과 창작,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이 구조는 웹툰 작가가 ‘예수가 조선에 태어났다면’이라는 설정으로 작품을 그려나가는 메타적 장치를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구현된다.
특히 이 작품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오늘날 청년 세대의 고뇌를 깊이 있게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인공은 ‘예수는 과연 존재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개인의 고통과 사회적 현실을 관통하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이는 종교적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확장시키는 동시에, K-콘텐츠 특유의 감정선과 결합해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시도는 최근 K-콘텐츠의 세계적 확장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 영화 킹 오브 킹스는 국내 약 140만 명, 전 세계 6천만 달러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신의 악단 역시 국내 144만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한국에서 약 250만 명, 전 세계적으로 7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며 종교 서사의 글로벌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을 통해 K-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확산되며, 한국적 세계관과 종교적 서사의 결합은 더욱 강력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박희준 감독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제 공동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
최근에는 전 세계 흥행 1위를 기록한 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의 한국어 각색과 더빙 감독을 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왔다.
'K-JESUS 1636'은 영문판 출간 이후 한국어판이 2027년 출간될 예정이며, 현재 영화 및 다양한 콘텐츠로의 확장도 계획 중이다. 전 세계가 K-콘텐츠에 주목하는 지금, ‘예수’라는 보편적 서사를 조선이라는 독특한 시공간에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로 이 소설의 아마존 링크( https://a.co/d/05ZDq00K)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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