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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서영이' 박해진, 박정아에 향하는 마음 애써 '외면'

기사 등록 2012-12-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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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박해진이 자신에게 다시 돌아오려는 박정아의 마음을 애써 외면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12월 2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자신과 예전처럼 지내길 바라는 미경(박정아 분)에게 냉랭하게 대하며 외면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경은 자신이 쓰러졌을 때 상우가 한 달음에 달려왔다는 호정(최윤영 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찾아갔다.

그는 "치사하게 피하고 도망치지 말아라. 어제 길바닥에 내가 쓰러졌다는 말에 바로 나왔다면서 마음이 변했다고 하느냐"고 따졌다. 그는 상우에게 화를 풀어줄 것을 거듭 부탁했다.

하지만 상우는 "너와 연애에 대한 예의였다. 괜한 의미 부여하지 말라"고 냉랭하게 말했다. 그는 미경에게 향하는 마음을 외면한 채 마음에도 없는 말로 서로에게 상처를 줬다.

또한 병원 로비로 나온 상우는 지난 밤 자신이 호정에게 모진말을 했다는 사실을 후회했다.

가족의 존재를 숨기고 살아가는 서영(이보영 분)이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아픔들은 시청자들의 공감대와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우재(이상윤 분)는 삼재(천호진 분)과 서영이의 관계를 의심하며 점점 사실에 다가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