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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나는 조선의 왕이다’로 데뷔 후 첫 사극 도전

기사 등록 2011-11-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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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이병헌이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테인먼트 측은 14일 “이병헌이 이달 초 미국에서 제작사 대표와 추창민 감독과 작품에 대해 논의를 한 끝에 영화 ‘나는 조선의 왕이다’ 출연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마파도’,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올드보이’의 황조연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나는 조선의 왕이다’는 동화 왕자와 거지를 모티프로 광해군을 대신해 임금 노릇을 하던 천민이 왕의 역할에 눈을 뜬다는 내용을 담아냈다. 이 작품은 수면 위로 떠올랐을 때부터 충무로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이병헌의 캐스팅이 확정돼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병헌이 왕과 천민을 오가는 1인 2역의 연기와 왕으로서의 카리스마, 천민으로서의 동감코드 그리고 왕비와의 러브라인까지 펼칠 것으로 보여 한 번에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이병헌은 지난 주 영화에 대한 세부적인 조율을 마치고 오는 2012년 초부터 크랭크인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그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지아이조2’ 촬영의 막바지에 열중하고 있으며 이번 달 말 귀국한 뒤 올 연말 일본에서 6만명 규모의 아레나 투어를 준비 중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