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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n 영화]'이니시에이션 러브', 멜로와 미스터리의 만남 '식상한 로맨스는 싫다'

기사 등록 2016-01-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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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영화 '이니시에이션 러브'(원제 Initiation Love)가 정통 로맨스에 충격적인 반전의 미스터리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신개념 로맨스 영화로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월 5이 개봉하는 '이니시에이션 러브'는 독자들 사이에서 절대 영상화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평가 받은 동명의 밀리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연인이 된 모태솔로 남학생 스즈키와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마유가 미처 알지 못했던 첫 사랑의 따가운 이면을 겪으며 흔들려가는 과정을 충격적 반전으로 풀어낸 작품. ‘이니시에이션 러브’란 ‘어른들의 사랑을 하기 위해 겪는 통과의례’를 일컫는 말이다.

'이니시에이션 러브'는 정통 로맨스에 본격 미스터리를 결합한 독특한 장르적 특색을 띄고 있다. 초반에는 주인공 스즈키와 마유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리고 후반부에 스즈키의 직장동료 미야코가 등장하면서부터 얽히고 설킨 그들의 삼각 관계를 보여줌으로써 '이니시에이션 러브'는 겉으로 보기에는 남녀간의 연애와 사랑을 그린 아기자기한 로맨스 무비로 관객들에게 각인된다.

하지만 점차 실체를 드러내는 '이니시에이션 러브'의 본모습은 관객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로맨스 영화지만, 마지막 5분 만에 미스터리 영화로 장르를 전환하는 반전을 숨기고 있다. 결말까지 모두 보고 난 관객들은 영화의 앞 장면을 다시금 떠올리며 퍼즐을 끼워 맞추고, 놀라운 결말에 맞도록 이들의 관계를 다시 한번 재조명하여 추리해 나가게 된다.

특히 이러한 영화적 반전 매력은 Side A -B로 나눈 독특한 영화적 구성과 밀리언셀러 원작 소설의 탄탄한 반전 스토리에 힘입어 더욱 매력적으로 작용된다. 또 '꽃보다 남자' F4 '라이어 게임'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마츠다 쇼타, AKB48 출신 배우 마에다 아츠코가 주연을 맡아 연기해 몰입을 더한다. 이처럼 '이니시에이션 러브'는 청춘들의 풋풋하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에 미스터리한 결말이 더해진 新개념 로맨스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