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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마약왕' 우민호 "배우들 믿고 찍었다"

기사 등록 2018-12-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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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장영준기자] 우민호 감독이 오늘(14일) 영화 ‘마약왕’ 언론시사회에서 “배우들을 믿고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 CGV에서는 ‘마약왕’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메가폰을 잡은 우 감독은 “1970년대 10년의 시기를 영화에 담다보니 소시민에서 마약왕이 되는 인물을 그려내야 했다.”고 전하며 “이두삼이란 캐릭터가 워낙 변화무쌍해서 어떻게 영화의 톤을 잡을지 워낙 변화무쌍해서 고민했다. 결국엔 배우분들을 믿고 찍었다.”라며 주안점을 드러냈다.

이어 우민호 감독은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1970년대 실존했던 인물들, 실제 사건들을 접했다. 과거 대한민국의 마약왕들과 그런 사건들이 내겐 이해가 안됐고 아이러니했다.”면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자료 조사를 해보니 어떻게 보면 그 시대였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래서 블랙코미디 화법으로 풀었다.”라며 작품 서사에 대한 생각을 내비쳤다.

한편,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약왕’은 오는 19일 개봉.

장영준기자 joon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