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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살기 위해 방송 그만뒀다” 깜짝고백

기사 등록 2011-06-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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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개그맨 김국진이 전성기 시절 방송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김국진은 다음달 1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재미있는 스타 특강쇼’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전성기시절 고민을 고백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골프를 치기 위해 방송을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 살기 위해 방송을 그만 뒀다”고 고백했다. 이어 “1주일에 1억씩 벌었지만 몸이 완전히 지쳐가 치료비가 더 걱정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려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후 방송활동을 중단한 뒤 “골프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일부러 ‘깨져보자, 실패해보자’라는 생각에 골프를 시작했다”고 말하며 골프에 얽힌 숨은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프로테스트에 15번 이상 도전했지만, 결국 한 타 차로 아쉽게 떨어졌다”며 프로가 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국진은 20대가 배워야 할 성공의 롤 모델로 방송인 박경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6살 박경림이 나를 찾아와 ‘아저씨, 저 MC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었다”며 “겉으로는 ‘경림아 넌 할 수 있어’라고 용기를 줬지만 한편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꿈을 포기하지 않은 박경림은 결국 MC가 돼 나타났고, 이에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20대 청춘들을 향해 “성공이란 실패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것”이라며 용기를 심어줬다.

‘재미있는 스타특강쇼’는 서경석, 김구라, 김국진, 이윤석이 펼치는 신개념 특강 버라이어티로 ‘오직 20대를 위한’ 맞춤형 특강을 제공한다. 김국진의 진솔한 강의는 다음달 1일 밤11시에 확인할 수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