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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다섯손가락', 본격 시청률 경쟁 '1승 1패'

기사 등록 2012-08-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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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주말드라마 '메이퀸'과 SBS 주말 드라마 '다섯 손가락'이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각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았다.

8월 20일 오전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한 '메이퀸'은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이 기록한 11.3%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동시간대 전파를 탄 '다섯 손가락'은 전국 시청률 12.7%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이 기록한 11.2%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전날 근소한 차이로 첫 방송 시청률 우위를 점한 '메이퀸'은 '다섯 손가락'과 엎치락뒤치락 경쟁하며 치열한 주말극 시청률 대결의 시작을 알렸다. 근소한 차이의 시청률은 향후 판도에 대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한 ‘메이퀸’에서는 사업에 실패해 울산으로 도망간 천홍철(안내상 분)에게 사채업자들이 찾아와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께 있던 해주(김유정 분)와 조달순(금보라 분), 천상태(김동현 분)이 이를 말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채업자들은 해주의 강단 있는 모습에 물러났고 홍철은 자신의 슬픈 처지에 눈물을 쏟았다. 해주 역시 아버지의 눈물에 가슴 아파하며 함께 눈물 흘렸다.

두 사람은 전작 '해를 품은 달'에서 시아버지와 며느리로 연기호흡을 맞춘데 이어 '메이퀸'을 통해 다시 한 번 조우했다. 이들은 극중 비록 피가 섞인 부녀는 아니지만 실제 부녀보다 서로를 끔찍이 아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유정은 나이보다 성숙한 연기로 성인 연기자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는 2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