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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 아이유-이승기-수지, 더 이상 연기돌이 아니다

기사 등록 2013-05-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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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본업이 가수인 이들이 안방극장을 침범했다. 단순히 선을 넘은 것이 아니라 기성 배우들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있어 흥미롭다. 바로 아이유와 이승기, 수지의 이야기다.

먼저 아이유는 현재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주인공 이순신 역으로 열연 중이다. 방송 전부터 아이유가 타이틀롤을 맡는다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미심쩍은 반응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반응을 짐작이라도 한 듯 아이유는 출중한 연기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집안에서 미운오리새끼로 구박을 받지만, 그 와중에도 꿋꿋히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이순신으로 완벽히 몰입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겉으로는 연약해보이지만 알고 보면 뚝심이 누구보다 강한 이순신을 매끄럽게 표현하고 있다. 동시에 가족 앞에서는 한 없이 약해지는 이순신의 모습을 표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승기 역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미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게 다진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대중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반인반수 최강치라는 흥미로우면서도 위험성 있는 캐릭터를 마치 몸에 잘 맞는 옷을 입은 듯 그려내고 있다. 비록 악인들 앞에서는 반인반수의 본색을 드러내며 무섭게 변하지만 자신이 아끼는 이들에게는 다 퍼주는 고운 심성을 지닌 최강치를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더불어 그는 첫 사극임에도 불구 완벽한 대사톤과 날이 선 액션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이승기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수지 역시 과감히 변신에 도전, 호연을 펼치고 있다. 털털하고 남자 같은 선머슴 성격의 담여울로 그간의 청순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변신을 펼친 것.

머리를 질끈 올려 묶고 날 선 액션을 펼치는 그의 모습이 매우 흥미롭다는 평가다. ‘드림하이’, ‘빅’, 영화 ‘건축학개론’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공고히 다진 그의 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다.

또 극중 티격태격하고 있는 이승기와 수지가 향후 펼칠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이처럼 ‘가수 출신’이라는 수식어를 과감히 벗어던진 아이유와 이승기, 수지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