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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신세경, 송승헌 폭력에 아픈 과거 떠올라

기사 등록 2013-04-1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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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 출연 중인 신세경이 송승헌의 폭력적인 모습에 과거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4월 17일 오후 방송한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최병길)에서는 태상(송승헌 분)의 회사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용갑(이창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용갑은 이제 막 출소한 창희를 화나게 해 폭력을 유도했다. 이에 창희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결국 성주(채정안 분)의 도움으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용갑은 태상의 회사에 찾아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기를 원했다. 이를 말리려던 미도(신세경 분)은 용갑의 부하에게 맞고 쓰러졌으며, 이는 싸움의 도화선이 됐다.

태상은 다시 한 번 미도가 쓰러지자 극도로 흥분하고 말았고 상대에게 거칠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미도는 그 모습에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아픈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미도는 급히 그 자리를 피했다.

송승헌은 극중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체면도 버릴 만큼 순수한 면을 보이면서도 그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등 지극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신세경은 자신에게 무조건 적인 사랑을 주는 송승헌과 연우진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여자의 섬세한 심리를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아울러 연우진은 순수한 청년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하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주연 배우들의 삼각관계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축을 담당, ‘남자가 사랑할 때’가 수목극 1위를 차지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남자가 사랑할 때’가 이와 같은 인기를 이어가 오는 24일 첫 방송하는 송지효-이동욱 주연의 KBS2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방송 말미 태상과 재희, 미도가 한 자리에서 만나며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평탄하지 않음을 예고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