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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이민정, 로코퀸의 눈물 연기..애잔함 품었다

기사 등록 2014-03-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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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배우 이민정이 당찬 ‘돌싱녀’의 모습 뒤 자리 잡은 애처로움을 연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민정은 최근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 전(前)남편 차정우(주상욱 분)가 이혼 후 재벌로 성공하자, 다시 유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돌싱녀’ 나애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나애라는 지난 방송분에서 자신에게 냉정하게 대하는 차정우에게 분노, 유치찬란한 복수를 다짐하며 차정우의 회사로 입사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13일 방송하는 6회 분에서는 이민정이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겨진다. 이는 극중 나애라가 차가운 병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내는 장면. 지금까지 선보였던 당차고 허당기 넘치는 나애라의 모습과 전혀 다른 애처로운 모습이 펼쳐질 것을 예고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종합병원에서 진행된 이민정의 오열 장면은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해 한적한 병실 복도에 앉아 홀로 말수를 줄인 이민정의 감정조절과 함께 이뤄졌다.

이민정은 고동선 PD의 ‘큐’ 사인과 동시에 눈물을 흘리며 이내 소리 내어 오열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이민정은 단 한번의 NG도 없는 눈물 연기를 완성했다.

제작사 측은 “이민정은 ‘로코’ 여주인공에 걸맞게 씩씩하고 밝은 모습부터 멜로와 눈물연기까지 팔색조 매력을 온몸으로 표출하고 있다”며 “장면마다 다채롭게 변신하는 이민정의 연기변신으로 인해 더욱 풍성한 장면이 완성되고 있다. 이민정표 눈물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최현호기자 lokk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