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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최고다 이순신' 아이유, 성공가능성에 대한 明과 暗

기사 등록 2013-03-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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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가수 아이유가 KBS2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분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가운데 그 성공가능성에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유는 오는 3월 9일 첫 방송하는 '최고다 이순신'에서 주인공 이순신 역으로 출연,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는다. 아이유는 이로써 '드림하이' 이후 두 번째로 주말극 주인공을 꿰찼다.

극중 이순신은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전형적인 '루저'지만 어떠한 역경에서도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 용기와 희망의 전도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아이유의 성공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기돌' 아이유의 성공가능성은 매우 크다. 특히 꾸준히 주말드라마 정상을 지켜 온 KBS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또 아이유는 이미 '드림하이'에서 그 연기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도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기에 대한 그의 뜨거운 열정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는 평이다.

하지만 '최고다 이순신'이 시청률 40%대를 넘으며 큰 사랑을 받아온 '내딸 서영이'의 후속작이라는 점과 본업이 가수인 아이유가 과연 주인공으로 이같이 큰 드라마를 이끌 수 있겠냐는 미심쩍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또 두 번째 드라마 출연 만에 주연을 꿰찬 만큼, 여기서 오는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낼 지도 미지수다. 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 은혁과의 스캔들 이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혹여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유 역시 3월 4일 오후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기경력이 드라마 '드림하이' 뿐이라서 걱정이 컸다. KBS 주말드라마의 주연이라는 엄청난 자리라 고민이 많았다"고 주인공에 대한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소속사 로엔인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유가 연기수업을 따로 받은 것은 아니지만 '드림하이' 이후 연기에 큰 관심이 생겼다"며 "연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 커서 출연하게 됐다. 현장 분위기도 좋고 다른 배우분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아이유가 넘어야 할 산은 높고도 험하다. 하지만 긴 인고의 시간끝에 가수로서 정상에 선 아이유인 만큼, 연기에 있어서도 '악바리' 근성을 발휘해 정상에 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