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아프리카 봉사활동, 나만 편한것 같아 부끄러웠다”

기사 등록 2011-11-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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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이연희가 아프리카 케냐로 봉사활동 갔다 온 소감을 전했다.
 
이연희는 8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 13층 SBS홀에서 열린 SBS 창사특집 ‘2011 희망TV SBS’의 제작발표회에 참석, “이번 케냐 봉사활동은 내게 정말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해준 고마운 곳”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쟁과 가뭄을 피해 소말리아의 난민들이 수십km를 걸어 찾아오는 곳, 케냐의 다답난민촌을 갔다 왔다. 병들고 굶주린 아이들이 방치돼 죽어가는데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라며 “병원에 가도 손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촬영을 위해 가야한다는 것이 미안하고 슬펐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연희는 “다른 난민들은 고생하는데 나만 NGO 게스트하우스에서 3끼 잘먹고, 잘 씻고 편안히 지낸 것 같아 부끄러웠다”며 “지속적으로 이들을 돕기 위해 정기후원을 하며,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연희는 아프리카 케냐 다답 난민촌으로 날아갔다. 그는 하루에도 수천명씩 계속되는 피난 행렬에 수용인원인 9만명의 4배가 넘는 40만명을 훌쩍 넘겨 긴급구호지역으로 선포된 난민촌에서 난민들을 돌보는 등 성심 성의껏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이연희의 온정의 손길이 전해진 아프리카 봉사활동기는 오는 11월, SBS ‘희망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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