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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날의 꿈', 송창의, 첫 더빙연기 "어렵지만 재밌었다."

기사 등록 2011-06-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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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창의가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을 통해서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송창의는 7일 오후 용산CGV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처음 더빙연기를 하다보니 제가 큰 준비를 해야하는 부담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연뒤 "감독님이 처음에 목소리 부탁을 하셨을 때 한편으로 걱정이 많이 됐고, 철수의 목소리로 저를 선택하실 때 제가 연기한 어떤 장면의 연기가 철수의 이미지에 맞을 수 있다는 애기를 해주셔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나누고 준비를 해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고 목소리 연기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많이 어렵고 캐릭터와 저를 일체감있게 만드는게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재밌었다."라며 자신의 첫 목소리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작품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질문에서 "제 학창시절과 비슷한 부분도 많이 있어 공감할 수 있었다. 비교적 익숙한 소품이나 배경이 나올 때 더 그랬다. (철수라는 캐릭터가 너무 어려서) 개인적으로 톤도 많이 바꾸고 제가 어렸을 적을 많이 생각하면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철수를 연기하는 게 재밌었다"라고 답변했다.

송창의는 '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영화에 데뷔해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로 큰인기를 모았다. 최근엔 가수 리사와의 열애설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송창의가 목소리 더빙을 맡은 극중 '철수'는 대한민국 최초 우주 비행사를 꿈꾸며 학교 옥상에서 몸을 던지는 비행실험도 마다하지 않는 괴짜 소년이다. 읍내 전파상에서 삼촌 대신 고장난 물건들을 척척 수리해내는 능력자이지만 정작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소심남이지만 자기의 꿈에 대해서는 확신에 찬 매력적인 소년이다.

한편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첫사랑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하는 영화이다. 특히 박신혜, 송창의가 생애 첫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캐릭터에 훈훈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은 오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