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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생애 첫 목소리연기에 도전 " 즐겁고 소중하고 감사한 경험"

기사 등록 2011-06-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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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가 생애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그녀는 7일 오후 2시 용산CGV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시사회에서 "처음엔 고민 많이 했다. 10년동안 준비해온 작품에 누를 끼치지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만큼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처음하는 더빙이라서 많이 긴장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실제 연기와는 달라서 '이랑'의 표정과 발랄한 감정을 표현해내는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얼굴 근육이나 쓰임새가 실사와 달라서 캐릭터와 입을 맞추는데 초반에 어려웠다. 제 입모양과 '이랑'의 입모양을 맞춰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고 하며 "굉장히 즐겁고 소중하고 감사한 경험을 했다 "라고 첫 더빙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신혜는 작품의 배경이 7, 80년대이기 때문에 직접 겪어본 적이 없을 것 같다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철도길 옆에 가게와 집들이 있는 장면이 신기했다.", "그런걸 보면서 70년대 풍경이 저랬구나 하고 느낄수있어서 굉장히 재밌었다."라고 답변했다.

또 그녀는 "더빙작업을 하면서 부모님께 듣던 학창시절의 얘기를 떠올렸다. 우리 부모님도 나처럼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겠구나 싶어서 공감이 갔다.", "평소 부모님은 내 마음도 모를 것 같았는데 그분들도 같은 시절이 있었다는 걸 느끼고 죄송스럽기도 했다."라고 개인적인 감상을 얘기하기도 했다.

애니에이션 '소중한 날의 꿈'에서 박신혜가 목소리 연기를 한 '이랑'은 달리기 하나만은 자신 있어 육상선수가 꿈이었지만 계주에서 진 이후 포기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고민 가득한 18세 평범한 여고생이다. 영화'러브스토리'를 보고 멋진 첫사랑 상대를 꿈꾸지만 정작 까까머리 괴짜 남학생 '철수'가 찾아온다. 우정인지 사랑인지 확신이 서지않는 상태에서 갈등하면서도 서로 가까워지며 첫사랑이 시작된다.

한편,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은' 2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