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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올해 첫 韓영화 500만 관객 돌파…‘다크나이트’도 꺾었다

기사 등록 2012-08-0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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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도둑들’(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 필름)이 국내영화로는 올해 처음으로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8월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3일 하루 전국 1021개의 상영관에서 55만 7175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43만 210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 영화는 개봉 10일 만에 500만 명을 돌파하며, ‘괴물’(405만 1378명)과 함께 역대 한국 영화사상 최단 기간 타이의 기록을 나타냈다.
　
　특히 ‘도둑들’의 흥행 기록은 천만 영화 ‘해운대’보다 빠르며, 한주 먼저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 또한 함께 추월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같은 날 17만 4800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508만 2575명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개봉 2주차 평일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날의 스코어인 43만 6608명 보다 상승한 스코어 추이를 보여 놀라움을 준다. 통상적으로 개봉 주에 비해 개봉 2주차 평일 관객이 감소하는 것에 비해 ‘도둑들’은 개봉 8일 차인 목요일에 역대 오프닝 신기록인 43만 명보다 많은 55만 7175명을 동원한 것.
　
　이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과 높은 만족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도둑들’의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더욱 기대를 더한다.
　
　‘도둑들’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과 임달화, 증국상, 이신제 까지 한-중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