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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유승호-차화연, 14년만에 母子 재회..안방극장 '적셨다'

기사 등록 2013-01-0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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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유승호와 차화연이 14년 만에 재회했다.

1월 2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 드라마 '보고싶다'에서는 형준(유승호 분)이 친모 현주(차화연 분)를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형준은 태준(한진희 분)의 집에 의도적으로 찾아갔고, 뒷방에 자신의 어머니 현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형준은 몇 번을 고심한 끝에 어머니를 만나기로 결심한다.

14년의 세월도 모정은 끊을 수 없듯이 형준은 현주를 보자마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정신적 충격으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현주 앞에서 형준은 "엄마 준이야. 형준이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준이야.."라며 연신 오열했다.

현주는 14년 전 끔찍한 기억을 되살렸다. 하지만 끝내 형준은 알아보지 못했고, 원망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한태준"만을 외칠 뿐이었다.

때마침 들어닥친 수연(윤은혜 분)은 형준을 위로했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 형준은 자신을 해리라고 부르는 수연에게 "나는 이제 형준이다"라고 윽박지르며, 태준을 향한 복수의 칼을 세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우(한정우 분)가 해리가 14년 전 형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