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김범, 문근영 위한 '조선판 키다리 아저씨' 변신

기사 등록 2013-07-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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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김범이 문근영을 위한 '조선판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7월 23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는 김태도(김범 분)가 곤란에 처한 유정(문근영 분)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언제나 한 발자국 뒤에 물러서서 그림자처럼 정이를 보살피던 태도는 물에 빠진 그를 위해 겉옷을 벗어주며 '자조남(자상한 조선 남자)'의 모습을 드러냈다.

신성(정세인 분)의 호위무사가 된 태도는 정이가 소속된 분원에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명분을 얻었다. 그는 동료 공초군들의 짓궂은 장난으로 개울물에 빠진 정이를 발견, 남장 사실이 발각될 위기에 놓인 정이를 구했다.

태도는 자신의 겉옷을 벗어 정이의 어깨를 감싸 안았고, 행여나 그가 감기라도 걸릴세라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유정의 옷깃을 여며주며 태도가 선보인 자상한 미소와 애틋한 시선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네티즌들은 "조선판 키다리 아저씨를 보는 듯", "자상한 조선 남자의 표본", "김범 애틋한 눈빛에 나까지 설렌다", "앞으로 펼쳐질 로맨스가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분원의 자기를 훔친 누명을 쓴 광해(이상윤 분)의 무고함을 밝히고자 입궐하려는 정이와 그가 위험에 처할 것을 염려해 이를 막으려는 태도의 모습을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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