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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롯데 누르고 한국시리즈 行..박정권 4타점 맹활약

기사 등록 2011-10-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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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승리의 여신은 결국 SK의 손을 들어줬다.

2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SK가 롯데를 상대로 8-4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최대 공헌자는 SK 박정권이었다. 그는 4회, 6회에서 각각 투런 홈런을 치면서 일찌감치 승부의 향방을 결정졌다.

1회 말 롯데 김주찬의 3루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롯데가 선취 득점했다. SK 김광현은 제구력 난조로 2회 말 조기 강판됐다. 이어 고든이 좋은 투구를 보였으나 박정권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5회 초 SK의 임훈, 정근우의 안타에 이어 박재상의 적시타로 SK는 한 점을 추가, 3-1로 달아났다. 이어 롯데 투수 부첵의 와일드 피치로 SK가 한점을 더 달아나서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PO5차전2-tile.jpg

승부의 향방은 6회에 결정됐다. 이날 좋은 활약을 보였던 SK 박정권이 또다시 투런 홈런을 쳐 6-1 다섯 점 차이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롯데도 홍성흔의 안타, 강민호의 안타로 6-4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8회 초 SK는 안치용의 적시타와 김강민의 안타로 8-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롯데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SK가 한국시리즈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SK는 이틀의 휴식 후, 오는 25일 오후 대구에서 삼성라이온스과와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