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낮아… 장기 상승 여력 충분
NH투자증권 정환 상무가 한국 미래 인재들을 향해 “부모 돈으로 재테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고의 투자는 주식도 부동산도 아닌 자기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정 상무는 재단법인 미래인재육성재단(이사장 강석호)이 2월 11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주최한 ‘2026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받은 국내 미래 인재 5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 금융시장과 투자 태도, 청년층 커리어 전략에 대한 직설적인 조언을 내놨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상무의 명쾌한 강의에 박수로서 환영했다.
■ “엄마·아빠 돈으로 투자? 당장 접어라”
정 상무는 이날 학생들을 향해 “재테크를 하지 말라. 특히 부모 돈으로 투자하는 것은 더더욱 하지 말라”고 단언했다.
그는 “직장생활로 번 돈으로 투자해야 실패에서 반성하고 성공에서 더 큰 기쁨을 느낀다”며 “상속이나 용돈으로 투자하면 책임감과 학습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주식이나 코인 계좌가 있다면 당분간 접고 학업과 자신만의 콘텐츠를 쌓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 금융권 고소득의 이유: “자산증식이라는 욕망을 조언하고, 컨트롤 하는 역할이라서~”
정 상무는 의사·변호사·증권사 직원이 상대적으로 고소득 직군인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의사는 아픈 사람, 변호사는 마음이 아픈 사람, 증권사는 자산증식이라는 중요한 욕망을 컨트롤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상대한다”며 “스트레스가 큰 직업이기에 보상이 높다”고 설명했다.
■ 재테크 3대 자산: 주식·채권·부동산… “한국 부동산 상승은 끝 구간”
정 상무는 재테크 자산을 주식·채권·부동산으로 구분하며 한국 자산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한국은 주택 공급 비율이 이미 100%를 넘었다”며 “개인적으로 상승 사이클은 거의 끝났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이 미국·영국보다 높아 과열 상태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채권은 미국의 부채 확대와 금리 사이클을 언급하며 “금리 상승기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평가했다.
주식에 대해서는 “결국 젊은 세대는 주식을 해야 한다”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 성장 자본을 공급하는 핵심 제도라고 설명했다.
■ “코인은 기초자산 없는 엔터테인먼트 자산”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강하게 경고했다.
정 상무는 “코인은 분석할 방법이 없다. 기초자산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더리움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엔터테인먼트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또 “코인으로 슈퍼카를 타는 사람을 보고 따라 하려는 심리는 위험하다. 그것은 경력이 아니라 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주식의 본질: “기업 성장에 참여하는 자본주의 핵심 제도” "한국 증시 상승여력 충분'
정 상무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사례를 들어 주식의 기원을 설명하며 “주식은 원래 항해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자본 조달 수단이었다”며 “기업 성장에 참여하는 것이 주식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낮아, 장기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그는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직설적으로 언급했다.
한국 정부 연간 예산 약 800조 원, 국내총생산(GDP) 약 2,500조 원, 코스피·코스닥 합산 시가총액 약 5,000조 원을 예로 들며 “글로벌 기준 대비 한국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장기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청년 투자 전략 “ISA·ETF 활용”
실천적 투자 방법으로는 첫 급여 이후 ISA 계좌 개설을 권했다.
또 소액 자금으로 코스피·나스닥 추종 ETF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최고의 재테크는 자기 콘텐츠”
정 상무는 강연의 핵심 메시지로 자기계발을 강조했다.
그는 “영상 소비 중심의 시대지만 독서는 사고력을 깊게 만든다”며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읽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에서 차별화되는 사람은 독특한 관점과 자기 서사를 가진 사람”이라며 “AI가 지식을 제공하는 시대일수록 인간 고유의 콘텐츠 가치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재)미래인재육성재단(이사장 강석호)은 ‘2026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50명의 미래인재를 선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여식은 강석호 신임 이사장 취임한 이후 처음 진행되는 공식 행사로 이번 기수부터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K-글로벌 장학생’과 ‘K-컬처 장학생’을 최초로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것이 특징.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일반장학생 32명, K-컬쳐 특별장학생 9명, K-글로벌 특별장학생 9명으로, 면접전형을 거쳐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잠재력과 확고한 비전을 가진 인재들이 선발되었다. 이들에게는 1인당 학기당 3백만원의 장학금이 졸업시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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