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와 김성근 감독의 세련된 연출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가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강렬하게 사로잡으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23일 베일을 벗은 1회는 시청률 9.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첫 방송에서는 박태호(최재성 분)가 아이를 갖기 위해 김명희(박진희 분)를 계획적으로 이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강렬한 서막을 열었다. 특히 박태호가 법적 아내인 오정란(김희정 분)의 존재를 숨기고 김명희를 기만하여 그녀의 일상을 무너뜨린 과정은 극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 드라마는 소설이나 웹툰 원작이 없는 김서정 작가의 오리지널 각본을 바탕으로 한다. 재벌가 '아델 가'에 감춰진 죄악과 진실을 밝히는 치밀하고 강렬한 복수 연대기를 그리며, 복수와 범죄, 블랙코미디가 어우러진 빠른 전개가 특징이다. 제작진은 예측 불가한 이야기 전개와 인물들의 변화 과정이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배우 박진희는 이번 작품에서 1인 2역에 도전한다. 의문사한 쌍둥이 언니 김명희의 신분을 이용해 복수를 시작하는 김단희 역을 맡아 상반된 성격을 가진 두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할 예정.
여기에 남상지가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돌아온 백진주(클로이 리) 역을 맡아 힘을 보탠다. 서로의 실체를 모른 채 아군과 적을 오가는 두 여자의 팽팽한 관계는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성, 김희정, 차광수와 같은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와 김성근 감독의 세련된 연출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이다. 복수극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갖추면서 이 드라마는 더욱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100부작으로 기획된 '붉은 진주'는 2월 23일부터 약 5개월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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