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보다 남자' OST 신화를 만든 한류 작곡가, 이번에는 관객과 함께하는 음악 토크 콘서트 '빈칸 채우기' 연출
- MC 박학기와 최고의 세션팀이 만드는 라이브 무대…유튜브 연계로 새로운 음악 콘텐츠 시대 연다
"'꽃보다 남자', '마이걸', '주군의 태양', '화랑' OST를 통해 K드라마 음악을 세계에 알렸다면, 이제는 그 음악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CF감독출신으로 트로트오디션을 글로벌화 시킨 MBN '헬로트로트'를 기획·연출했던 한류 콘텐츠 크리에이터 오준성 감독이 새로운 관객 참여형 음악 토크 콘서트 '빈칸 채우기'를 선보인다. 뛰어난 영상미와 빼어난 작곡능력으로 음악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그는 수많은 히트 OST로 한류 음악 세계화에 일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음악과 사람, 그리고 추억을 연결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16일 서울 서대문구 더포레스트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오 감독은 "지금은 K팝이 세계를 이끌고 있지만, 그 토양을 만들었던 음악인들은 점점 잊혀지고 있다"며 프로그램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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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 채우기'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단순한 음악 공연이 아닙니다.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관객 참여형 토크 콘서트입니다. 무대 위에서 가수들의 인생과 음악, 그리고 관객들의 추억까지 함께 채워가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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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MBN '헬로트로트'와 '체인지 스트릿'을 연출하면서 늘 다음 콘텐츠를 고민했습니다. 트로트와 K팝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K팝이 있기까지 대한민국 음악을 지켜온 선배 아티스트들을 다시 조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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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 채우기'만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음악입니다. 화려한 공연보다 좋은 음악과 진솔한 이야기가 중심이 됩니다. 여기에 관객들이 자신의 추억을 함께 이야기하며 무대를 완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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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잊고 있었던 음악과 그 시절의 에피소드를 최고의 세션 연주와 함께 들려드립니다.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습니다. 관객들이 함께 이야기하며 공연의 '빈칸'을 하나씩 채워가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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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로 박학기를 선택한 이유는.
-"박학기 씨는 단순한 진행자가 아닙니다. 음악을 가장 잘 이해하는 뮤지션입니다. 관객과 출연 가수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전체 연출과 콘텐츠를 책임지고, 박학기 씨는 무대를 이끌어가는 진행자로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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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방송 콘텐츠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있나.
-"충분히 가능합니다. 유튜브와의 연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에서 끝나는 콘텐츠가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계속 살아 움직이는 음악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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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가수들은 어떤 방향으로 구성되나.
-"1990~2000년대 음악을 대표했던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왁스, 김광진처럼 시대를 대표했던 뮤지션들과 함께 당시의 음악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드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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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음악 프로그램과는 어떤 차별성을 갖게 되나.
-"요즘 음악 프로그램은 대부분 아이돌이나 트로트 중심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좋은 음악을 들려줄 무대는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음악의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들려줄 무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준성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ST 작곡가다.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비롯해 '마이걸', '검사 프린세스', '시티헌터', '주군의 태양', '운명처럼 널 사랑해', '화랑' 등 수많은 작품의 음악을 작곡하며 한류 드라마 OST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의 음악은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K드라마 열풍을 이끈 대표적인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작곡가를 넘어 콘텐츠 제작자로 영역을 넓힌 오 감독은 MBN '헬로트로트'를 기획·연출하며 트로트 세계화에 큰 힘을 보탰고, 한일최초로 한국 ENA와 일본 후지TV에서 동시 방영된 음악예능프로그램 '체인지 스트릿' 을 연출, 음악 예능프로듀서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왔다. 이번 '빈칸 채우기' 역시 음악 공연과 토크, 관객 참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방송과 공연, 디지털 플랫폼을 아우르는 확장형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좋은 음악은 세월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며 "잊혀진 음악의 빈칸, 그리고 사람들의 추억 속 빈칸을 함께 채워가는 콘텐츠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빈칸 채우기'는 박학기가 MC를 맡고 오준성 감독이 총연출을 담당하는 관객 소통형 음악 토크 콘서트로, 오는 22일 오후 2시 첫 공연의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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