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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리, '직지'에 대해 아시나요? '직지 가수'로 직지 홍보에 모든 것 바칠 것~.

  • 김은현 기자
  • 입력 2026.08.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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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지 연구가 임준빈 작가· 담마다나(선선) 스님, 엘리자리 원장과 뜻 모아 직지 환수 운동에 동참
  • 고령 축제·아이넷 방송·세계한글작가대회까지 활발한 활동 이어가

가수 유리가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문화유산 '직지(直指)'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유리는 “직지가 우리나라 것이고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이라는 사실을 노래로 알리고 싶다”며 “유튜브에서 내 노래를 듣고 ‘직지가 뭐지?’ 하고 검색하는 한 사람이라도 생기면 그게 바로 '보물 환수 운동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캡처 유리 단독1.JPG
가수 유리가 무대에서 '블루투스 사랑'를 열창하기 전. 인터뷰에서 '직지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 담아내려한다. 진정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슈데일리 사진팀

 

 

직지는 보통 '직지심체요절'을 달리 부르는 말로, 정식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다. 이 책은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된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가수 유리와 직지와의 특별한 인연

 

유리의 '직지 프로젝트'는 '직지 연구가' 임준빈 작가와 담마다나(선선) 스님의 뜻이 함께한 결과다.

임 작가는 청주 서원대 직지 과정을 공부하며 “세상에 이렇게 소중한 보물이 왜 프랑스에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직지 환수 운동을 버킷리스트로 삼았다. 그는 매년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1500만 원의 예산으로 전국 직지 시낭송대회와 '어린이 대상 대통령 할아버지께 편지 쓰기 프로젝트'를 기획해 3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기존 트로트 중심이던 직지축제 음악회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7개 장르의 직지 콘텐츠 음악회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직접 성사시키기도 했다.

 

임 작가는 “직지는 전쟁과 외침 속에 베일에 가려진 우리 민족의 트레이드 마크”라며 “BTS보다 유리 씨처럼 아픔과 희망을 함께 아는 가수가 불렀을 때 더 설득력이 있다. 언젠가 교포 2만 5천 명이 사는 프랑스 파리 예술의 전당에서 유리 씨와 함께 직지 음악회를 여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담마다나(선선)스님도 "직지야 말로 한국 최고의 보물이다. 가수 유리씨가 이렇게 힘을 보태니 너무 고맙고 기특하다"고 기뻐했다.

 

-음악과 문학을 아우르는 행보

 

유리는 음악 활동뿐 아니라 시인으로도 등단해 문학적 감수성을 음악에 녹여내고 있다. 최근 발표한 8집 앨범 '블루투스 사랑'은 시티팝 장르로, 신문사 국장이자 시인인 분이 작사한 곡을 선물받아 완성했다.

그는 일부 곡을 직접 작사하며 저작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창작자로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해피 바이러스 유리 TV'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세계 한글 작가 대회 무대에도 여러 차례 올라 한국어와 음악을 결합한 독창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오는 8월 22일 고령 축제 개막식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오르고, 9월 5일에는 아이넷 방송 출연, 이어 9월 중순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세계한글작가대회 폐막식 무대에 설 예정이다. 세계한글작가대회는 10회, 11회에 이어 세 번째 초청으로, 가수로서는 최초 기록이다.

 

캡처엘리자리 유리 담마다나 임준빈시인.JPG
가수 유리(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두번째)가 엘리자리원장, 담마다나(선선)스님, 직지작가 임준빈시인과 함께 '직지'에 대해 애기하고 있다. 이슈데일리 사진팀.

 

현재 그는 매니저 없이 1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복지콜 택시를 타고 스케줄을 소화한다. 유리는 “혼자 다니니 힘들긴해도 그래도 재밋다”고 웃으며 홀로서기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곁을 굳건히 지켜주는 사람은 또 있다.

한국 최고의 헤어다지이너로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엘리자리 원장(청담동 96-2 엘리자리숍)이다. 이들은 10여년 간 함께 서로를 이어오고 있는 이들은 최근에도 양주와 청담동을 오가면 진한 우정을 나오고 있다.

 

유리의 행보는 이제 단순한 가수 활동을 넘어,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환수 운동에도 힘을 보태는 의미 있는 작업으로 평가된다. 직지와 같은 소중한 보물을 노래로 알림으로써 대중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하고, 나아가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유리의 멋진 '애국 운동'이 색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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