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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병자호란의 조선에 있었다면?”… 역사와 신앙의 만남. 영화 '예수'가 만들어진다.

  • 김은현 기자
  • 입력 2026.08.23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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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가리'에서 '천사몽', 그리고 '너자2'까지… 박희준 감독 25년 영화 인생의 궤적
  •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와 함께 다시 쓰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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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감독이 직접 집필한 『K-JESUS』 각본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그의 손에는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로 뻗어가는 새로운 영화의 비전이 담겨 있다.

 

한국에서 ‘예수님 영화’가 만들어진다?

영화감독 박희준씨가 '오디세이'에서 자신감을 얻어 세계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포문을 연 영화 '천사몽'을 연출한 감독이다.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는 '용가리'의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계에 발을 들인 뒤, '천사몽', '남자 태어나다', '맨데이트: 신이 주신 임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 흥행 실패의 아픔도 겪었지만, 결코 영화를 포기하지 않았다.

 

최근 아내와 함께 ‘윌 스튜디오(WIL Studio)’를 설립하며 “하나님의 뜻”이라는 이름처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품었다.

 

최근 그는 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의 한국어 더빙 감독으로 활약하며 녹슬지 않은 감각을 증명했다.

그리고 지금은 기독교 영화 '예수: 왕의 나라'를 통해 다시금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이 작품은 “만약 예수가 1636년 병자호란의 조선에 있었다면 무엇을 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단순히 성경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신을 조선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새롭게 질문하는 것이다.

 

박 감독은 지난해 직접 원작소설 'K-JESUS'를 집필해 아마존을 통해 해외에 먼저 선보였고, 이는 곧 영화화로 이어졌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를 다시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축복이자 부담”이라며, 수천 년 동안 전해져 온 예수의 이야기를 한국의 역사와 미학으로 재창조하는 작업에 나섰다.

 

그의 도전은 단순히 한국에 머물지 않는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 합작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며 글로벌 무대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25년 전 '용가리'로 한국형 블록버스터 시대를 경험했던 그가, 이제는 '오디세이'와 같은 고전의 재해석에서 자신감을 얻어 세계로 향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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